※ 책은 8월 1일에 나왔는데, 어찌어찌하다 보니 글을 올리는 게 늦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는 대로, 블로그에서 종종 이야기한 대로, 현재 SF&판타지 도서관에서 출판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년 7월에 부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으로 <미래경 001 : 스타트렉>을 공개했죠. 생각보다 호응이 좋았고, 그 해 10월에 <미래경 002>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도서관 운영위원 다섯이서 저녁 여덟 시부터 다음날 새벽 두 시까지 이런저런 아이템을 말하면서 기획을 시작했죠. 발간 예정일은 올해 1월이었지만 어느새 2월로, 또 3월로 지연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아이템이 나오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원고 수급이 생각보다 지연되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13개월만에 <미래경 002 : 일본 SF>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구입은 여기에서 : http://www.sflib.com/19071
참고로, 아래 홍보 이미지는 제가 만들었습니다. 백만 년만에 포토샵을 하려니 메뉴 위치도 기억이 안 나서 한참 헤맸습니다.
개인블로그로 퍼가서, 여기저기 홍보해 주세요! ^^
<미래경> 일본 특집 편은 꼭 특집기사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팬덤의 특성과 차별화 포인트를 잘 보여준 기획이라 생각됩니다. 팬진치고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고 보는 시각이나 기호에 따라서는 <해피SF>보다 읽을 거리가 풍부하고 시각이 다채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피SF>도 단지 컬럼들과 단편들의 모음 이상의 출판기획이나 편집자의 칼라가 부각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죠. <미래경>이 앞으로도 발전하길 바랍니다. 이번에 시공사에게 재정지원을 한 모양인데 이 문제가 여전히 앞으로도 숙제가 되겠네요.
혹여 과학문화재단에 SF도서관 이름으로 자금지원을 해볼 수는 없으려나요? 이미 출간한 역량과 결과가 있으니까.
암튼 수고 많으셨습니다. 뒤늦게나마 읽어보고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