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가 직접 1차 교정을 완료한 후에 번역자와 협의를 거친 후 교정용 원고를 발송하려 했으나, 번역자 분께서 번역원고 일부를 수정하신데다 제 개인적인 사정으로 1차 교정을 할 시간을 내지 못하게 되면서 차일피일 미뤄지다가, 결국은 1차 교정을 건너뛰고 그냥 번역 원고 그대로 날것으로 보내드리게 되었습니다. (무려 세 줄짜리 변명;;)


본문 디자인을 무시하는 건 아닙니다만, 표지 디자인과 달리 본문 디자인까지 팬덤에 부탁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 직접 진행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는 서른 개가 넘는 시안을 만들어 주위의 지인들에게 자문을 구했으나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그나마 개중에 가장 낫다고 하는 시안을 기준으로 편집을 했으나, 마지막에 맘이 바뀌어서 일부 양식을 수정했습니다. 그런데 보내려고 출력을 다 해놓고 보니 그 부분이 마음에 걸리는군요.

300페이지씩 세 부를 출력하는 것만 해도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이런 원고 출력을 위해서라도 회사 열심히 다녀야겠어요. 아무도 없는 시간 만들어서 눈치 보며 출력하는 것도 쉽지 않더군요. ^^;;


아마 원고는 경동택배 편으로 10/25 오후경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받으신 후에는 너무 시간에 구애받지 마시고 여유 있게 29일까지 정리해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할 부분을 페이지/줄과 함께 정리해서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메일 주소는 예전에 알려드린 대로  입니다. 본문 편집 상태가 극히 불량해요!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이런 점도 같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조금씩 조금씩 책이 만들어져 나가는 게 보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