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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책 소식

해외 SF 비평서를 번역 출간한다면

이거 하나는 꼭 들어와야 한다, 라고 할 만한 해외 SF 비평서는 어떤 게 있을까요?



국내에 소개해야 할 목적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죠. 해외의 숙성된 SF 비평을 읽는다든지, 제대로 된 학술비평서를 통해 한국내 SF의 인식을 개선한다든지, 기타 등등.

공공의 복지를 위한 거든, 개인의 욕구를 위한 거든, 혹은 그냥 궁금해서든, 다양한 이유로 해외 SF 비평서를 읽고 싶다고 말하는 걸 자주 들어 왔어요. 그래서 말인데, 이거 하나는 꼭 들어와야 한다, 라고 할 만한 해외 SF 비평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오해를 막기 위해 미리 말하자면, 이를 바탕으로 책을 선정해서 번역 출간할 계획 같은 건 아직 없습니다. 아직은요.


국내에 SF 비평서가 없다 없다 하는데, 그래도 찾아 보면 꽤 되더군요.

국내 필자의 책으로는 <멋진 신세계 - SF를 읽는 즐거움>(박상준), <과학소설이란 무엇인가>(대중문학연구회) <SF 부족들의 새로운 문학 혁명, SF의 탄생과 비상>(임종기) <SF의 법칙>(고장원) <세계 과학소설사>(고장원) 등이 있어요. 장르문학 특집으로 나온 <북페뎀> 5호에서도 SF에 대한 글을 많이 찾을 수 있고.

해외 필자의 책으로는 <SF의 이해>(로버트 스콜즈, 에릭 라프킨), <두근두근 SF 왕국>(요시카와 유타카) 등이 있죠.

출간된 지 오래되어 구할 수 없는 책들도 있습니다만 (저도 몇 권 없군요) 아무튼 그래도 꽤 되...지 않네요. 열 권이 채 안 돼!


...뭐 아무튼, 이거 하나는 꼭 들어와야 한다, 라고 할 만한 해외 SF 비평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제목만 써 놓으시면 원서 안/못 읽는 저로서는 뭔지 알 도리가 없고, 간단한 소개나 '들어와야 하는 이유' 같은 것까지 써 주시면 아주아주 감사해 할 겁니다. 

이런다고 책이 나오는 건 아니지만, 혹시 또 모르잖아요. 어디서 눈먼 돈이 생겨서 책을 낼 수도 있고, 아니면 잠시 미쳐서 책을 낼 수도 있고, 지나가다가 주은 로또가 1등에 당첨돼서 책을 낼 수도...